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832억원…전년比 223.7% 증가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832억원…전년比 223.7% 증가

매출 1조8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
누적 영업이익 6711억원…영업이익률 11.5% 기록
신규 수주 12조4782억원…수주잔고 54조8550억원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현장 수 감소로 외형은 줄었지만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신규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566억원) 대비 2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4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조9906억원)보다 7.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1조3001억원, 토목사업부문 316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871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711억원으로 전년 동기(2901억원) 대비 131.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포인트 상승한 11.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반면 누적 매출은 5조837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406억원) 대비 7.9%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내실 경영 성과로 누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12조4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1556억원)보다 11.9% 늘었다.

3분기에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M5블록(8181억원)을 비롯해 신이문역세권 재개발(5292억원), 서울 천호A1-1 재개발(3720억원), 서울 청파1구역 재개발(3556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이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4조8550억원으로 지난해 말(50조5968억원)보다 8.4% 증가했다. 이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8년 치에 해당하는 일감이다.

대우건설은 남은 기간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중앙처리시설(CPF)과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Rovuma LNG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했다"며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