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고양시, '고양대전환' 행정 기틀 마련

민선9기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고양시, '고양대전환' 행정 기틀 마련

2국 7과 증설 및 정원 48명 증원... 2실 10국 4직속기관 3사업소 157과로 재편
후속 정기인사 및 사무공간 재배치 거쳐 오는 2027년 1월 4일 개편 조직 공식 출범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직제 개편 현황을 나타낸 행정 기구 조직도.[사진=고양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민선9기 주요 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이 지난 26일 제308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정 비전인 '고양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민생안정과 미래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산업 분야 기능 강화

시는 경제·산업 정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담당관을 시장 직속으로 배치해 투자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

기존 자족도시실현국은 경제산업국으로 개편해 산업 육성, 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에 이르는 경제정책의 연계성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

또 스마트시티과를 제2부시장 직속 AI전략담당관으로 개편해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을 촉진하고, 에너지정책과를 신설해 지역 에너지 자급률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 확보에 나선다.

문화관광국에는 문화산업과를 신설해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K-컬처와 대형 공연 등 지역 문화 인프라를 관광·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시민 안전·돌봄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안전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안전건설국을 신설해 재난 예방과 대응, 건설 및 시설물 관리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이는 인수위원회 활동백서에서 제안된 재난안전 전담 국 신설 건의가 적극 반영된 결과다.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회복지국은 시민복지국과 교육가족국으로 분리·개편한다.

시민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의료·요양·돌봄서비스의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가족국에는 청년청소년과를 신설해 청년 자립과 청소년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동물정책과를 신설해 반려동물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기반을 가다듬는다.

시의회 사무국 및 3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의 행정 기구 체계와 세부 구성을 보여주는 조직도.[사진=고양시]

◇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 기능 전문화

도시의 체계적인 성장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주택 분야 조직도 전문화한다.

기존 도시주택정책실과 도시혁신국을 도시정책실과 주택건축국으로 개편해 도시계획·개발과 주택·건축·도시정비 기능을 분리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

도시정책실에는 녹색도시과를 신설해 개발제한구역 관리와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며, 주택건축국에는 공공건축과를 신설해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건립 품질을 높인다.

이와 함께 대외협력담당관을 신설하고 인사혁신담당관을 제1부시장 직속으로 재편해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끌어올린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집행기구는 2국 7과가 증설되고 1사업소가 폐지돼 '2실 10국 4직속기관 3사업소 157과'로 재편된다.

공무원 정원은 현행 3,528명에서 3,576명으로 48명 증원된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항공우주·의료바이오·문화콘텐츠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직주근접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으로 고양의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사무공간 재배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1월 4일부터 개편된 조직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