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OLED·방수 기능 적용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공개

애플, OLED·방수 기능 적용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공개

21.6㎝ OLED 화면·IP67 방수·방진 도입⋯두께 줄이고 화면 확대
2나노 A20 프로로 AI 성능 최대 4.5배 향상⋯28일 사전 주문 시작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방수·방진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 이미지. [사진=애플]

두께를 5.4㎜까지 줄이면서 화면 크기는 키우고, 최신 2나노미터(㎚) 공정 기반 칩을 탑재해 인공지능(AI)과 그래픽 처리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새로운 디자인과 A20 프로 칩, IP67 등급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했다.

OLED 첫 탑재…화면 키우고 두께는 5.4㎜로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OLED 기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는 밝은 환경에서도 눈부심을 줄여주는 새로운 나노 텍스쳐 디스플레이 옵션을 제공한다. [사진=애플]

화면 테두리인 베젤을 이전 세대보다 24% 줄이면서 본체 크기는 유지하고 화면은 21.6㎝로 확대했다.

OLED 특유의 픽셀 단위 발광 제어를 통해 200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으며, 부분 최대 밝기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1200니트에 달한다.

일반 콘텐츠와 고명암비(HDR) 콘텐츠에서 최대 600니트의 전체 화면 밝기를 지원한다. 야외에서 빛 반사를 줄이는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본체 두께는 5.4㎜로 줄였다. 여기에 아이패드 미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적용해 야외 작업이나 이동 중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오디오 구조도 달라졌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어쿠스틱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전용 우퍼와 트위터를 통해 저음과 고음 표현력을 강화했다.

A20 프로 탑재…AI 성능 최대 4.5배 향상

성능 개선의 핵심은 최신 2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20 프로 칩이다.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는 A20 프로를 탑재해 그래픽 및 AI 작업 처리 능력이 향상됐다. [사진=애플]

A20 프로는 7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코어별 AI 연산 가속기인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AI 처리 성능은 최대 4.5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2.7배 향상됐다.

최대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멀티스레드 성능도 최대 60% 개선됐다. 512GB 구성에는 두 개의 16코어 뉴럴 엔진을 적용해 온디바이스 AI 연산 능력을 강화했다.

운영체제는 아이패드OS 27을 탑재한다. 새로운 '시리 AI'는 사용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 개인 맥락을 이해하고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인식해 관련 작업을 수행한다.

연결성도 강화됐다. 자체 설계 무선 칩 N1을 통해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를 지원하며, 셀룰러 모델에는 C2 모뎀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높였다.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에 적용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이전 세대보다 베젤을 24% 줄이면서 본체 크기는 유지하고 화면은 21.6㎝로 확대했다. [사진=애플]

전면에는 가로 방향으로 배치한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급속 충전과 애플 펜슬 프로도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는 28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다음 달 6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데이브 파쿨라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OLED 디스플레이, 강력한 A20 프로,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 손 안에서 온전한 아이패드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