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세상, 감정교육 프로그램 운영…“아이들의 마음에도 돌봄이 필요하다”

대구어린이세상, 감정교육 프로그램 운영…“아이들의 마음에도 돌봄이 필요하다”

대구대·대구보건대와 협력…심리활동부터 미술체험까지 정서 성장 지원
감정카드·상황극·마블링 활용…가족이 함께 마음 나누는 프로그램도 마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아이들은 마음속 감정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기쁨과 슬픔, 속상함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운영된다.

대구행복진흥원이 수탁 운영하는 대구어린이세상(관장 김수희)은 어린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건강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마음 케어'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따뜻한 마음길 운영 모습 [사진=대구행복진흥원]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대학교 심리학과와 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등 지역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징검다리'는 대구대 심리학과와 협력해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8회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감정카드와 상황극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

11월 21일에는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와 함께하는 '마블링으로 내 마음도 블링 블링'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마블링 작품에 감정의 이름을 붙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곰돌이 키링 형태의 감정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마음길'도 상시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소원이나 응원 메시지를 카드에 적어 야외 공간에 게시하며 가족 간의 마음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협력 '내 마음의 징검다리' 운영 모습 [사진=대구행복진흥원]

대구어린이세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또래 및 가족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희재 대구행복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정서적 성장을 돕는 교육·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대구어린이세상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