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안보 희생에 특별한 보상...김덕현 연천군수,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신임 회장 선출

70년 안보 희생에 특별한 보상...김덕현 연천군수,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신임 회장 선출

경기도 3개, 인천 2개, 강원도 5개 등 10개 접경지 지자체 참여 협의체 2년간 이끌어

김덕현 연천군수가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10개 시군의 공동 발전과 중첩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김덕현 연천군수가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대표하는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군수는 앞으로 2년간 협의회를 이끌며 접경지역의 공동 발전과 규제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 건의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 군수는 26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제14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8년 6월까지다. 지난 2008년 3월 출범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3개 시군(파주시·김포시·연천군)과 인천광역시 2개 군(강화군·옹진군), 강원특별자치도 5개 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총 10개 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회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 정책 건의 및 지자체 간 교류·협력 등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접경지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군사시설 및 수도권 관련 중첩규제,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 시군 간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국회에 실질적인 제도개선과 지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가 개별 추진해 온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접경지역 전체의 발전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덕현 연천군수(왼쪽 네 번째)가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제14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뒤 시군 단체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김 군수는 "접경지역은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으로, 이제는 그 희생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할 때"라며 "접경지역이 더 이상 규제와 희생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성장과 기회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의 발전은 단순히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하나의 목소리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접경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이번 협의회장 선출을 발판 삼아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 핵심 사업을 접경지 공동 과제로 수렴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연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