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강영호·시진국 경영전담변호사도 연임됐다.
화우는 26일 파트너회의를 열고 이 대표와 강·시 변호사를 현 경영진으로 다시 선출했다고 밝혔다. 새 임기는 2027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이 대표는 사법연수원 29기로 2024년 1월 업무집행 대표변호사에 취임했다. 강 변호사는 연수원 30기, 시 변호사는 32기다.
이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원에서 법무팀장과 기업공시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파견 근무를 거쳐 2010년 화우에 합류했으며 금융그룹장과 경영전담변호사를 거쳐 2024년 대표변호사에 선임됐다. 기업은 물론 업계에서도 대기업 사건 수임, 분야별 PG 조직, 공격적 전문가 영입, 고객 최우선주의 정책기조 등에 대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1년 법무법인 김신유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2006년 김신유가 화우에 합병되면서 기업 인수합병(M&A), 금융, 자본시장 분야를 맡았다. 금융그룹장·자문그룹장으로 활동하다가 2024년 경영전담변호사로 선출돼 경영진에 합류했다.
시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 17년간 각급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서울중앙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심의관 등을 거쳐 2020년 화우에 합류한 뒤 송무그룹장을 역임했다. 강 변호사와 함께 2024년 경영전담업무를 맡았다.
화우는 현 경영진 출범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은 전년보다 20.1%, 2025년에는 12.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해 연간 법인 매출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화우는 보고 있다.
전문인력도 경영진 취임 당시 502명에서 현재 620여명으로 늘었다. 화우는 이 기간 윤희웅 대표변호사와 이진국 변호사 등을 영입해 인수합병(M&A)과 기업자문 분야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협업하는 프랙티스그룹(PG)을 신설했다.
주요 송무로는 2500억원 규모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계약금 몰취 소송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형사사건 등이 있다. 자문 분야에서는 네이버·두나무 포괄적 주식교환, NH농협리츠운용의 디타워 돈의문 인수, 한화생명의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칼라일그룹의 KFC코리아 경영권 인수 등에 참여했다.
화우는 최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 강북사무소를 열었다. 파트너 변호사 정년도 만 63세에서 65세로 연장했다.
화우는 새 임기 동안 금융·형사·공정거래·크로스보더 분야와 함께 인공지능(AI), ESG, 헬스케어·바이오, 디지털금융 등 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프랙티스그룹과 산업별·이슈별 태스크포스(TF)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법률시장과 규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