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정부 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해, 당초 이달 말까지 계획한 ‘범도민 서명운동’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연장하고 도민 의견 결집에 나선다.
도는 서명운동 기간 연장을 도민과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알리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26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방향)에서 현장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번 기간 연장은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심사 일정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추진됐다. 종합평가(AHP)의 핵심 열쇠인 정책성 평가에서 166만 도민과 도로 이용자들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수용성을 객관적 수치로 증명하고, 가을 행락철 및 연말연시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이날 음성휴게소 캠페인에서는 충북도 도로과와 음성군 건설교통과 직원들이 참여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서명운동 기간 연장을 안내하고 온·오프라인 서명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충북도가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 평가 통과를 추진 중인 대상 사업은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54.2㎞)과 서청주~증평(15.8㎞) 구간,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18.9㎞) 구간 3개 노선이다. 이들 사업은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재조사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청주·진천·음성 산업단지가 2001년 21개에서 2026년 78개로 급증하며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 첨단 제조벨트의 물류가 집중돼 있다.
일평균 교통량이 8만4000대로 적정용량 5만3000대를 크게 초과하고 있지만 지난 20여 년간 4차례나 타당성 검토만 반복되며 충북 구간만 기형적인 병목으로 방치돼 왔다.
충북도는 지난 9월 1일 신용한 도지사의 1호 서명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건의를 비롯해 도지사와 4개 시장·군수(청주·증평·진천·음성)의 공동건의문을 기획예산처 차관에게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재덕 충북도 도로과장은 “중부선 확장은 20년 묵은 물류 병목을 해소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서명이 정부 결정을 이끌어내는 가장 확실한 원동력인 만큼 12월 말까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충북도는 서명운동 연장 기간 취합된 범도민 온·오프라인 서명부와 기업체 건의서를 기획예산처 등에 전달해 정부의 조속한 사업 추진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