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AI 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된 87개 혁신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허시장은 또 온통대전 2.0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축제 운영체계 개선, 아동 삶의 질 향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26일 주간업무회의에서 AI 혁신 과제와 관련해 “핵심 과제들을 분류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 체감형 과제부터 우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공직자가 AI 기본교육을 받고 실제 행정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온통대전 2.0에 대해선 시민 만족도와 재정 건전성을 함께 고려한 안정적 운영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무조건 캐시백 비율만 높이기보다 연말 이벤트 등을 활용해 지역 소비를 확대해야 한다”며 내년도 충전한도와 캐시백 운영 방향을 11월 말쯤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하고, 마일리지 제도의 체감 혜택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도 지시했다. 도심 공원을 활용한 생활권 반려동물 놀이터 시범 조성과 시민 접근성이 좋은 대규모 동물공원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화장장과 장례식장도 임기 내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련 3개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보고하도록 했다.
허 시장은 또 지역 축제 운영체계 개선과 관련 “시는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에 집중하고, 자치구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축제는 과감하게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치구가 직접 추진하는 축제에는 사업 아이템과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최근 아동 삶의 질 평가에서 대전이 하위권으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정책적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 평균 15% 인상 등 아동 건강권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의 노력도 적극 알릴 것을 강조했다.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선제적 홍보와 부서 간 협업도 주문했다. 허 시장은 대덕대교 공사에 따른 교통통제 사례를 들며 “시민들이 사전에 충분히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일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뉴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대전 마라톤 풀코스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공원과 주요 소나무 밀집 지역의 재선충병 집중 방제를 지시했다. 각종 행사에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국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안을 살피도록 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