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정희 47주기' 추모식서 "잘사는 국민의 시대 열어야"

오세훈, '박정희 47주기' 추모식서 "잘사는 국민의 시대 열어야"

"성장 결실, 국민 삶의 질로 이어져야 진정한 번영"
"산업화로 잘사는 나라 기틀 마련…AI 강국의 뿌리 내려"
3년 연속 추모식 참석…장동혁 등 국힘 지도부도 자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맞아 "산업화가 잘사는 나라의 기틀을 닦았다면 이제는 잘사는 국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성장의 결실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번영이라 하겠다. 대한민국이 더 부강해지는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더 나아지도록, 맡은 바 소임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은 반세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며 "서울 역시 세계의 인재와 기업, 유학생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탑클래스 글로벌 도시, 세계 최고의 대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눈부신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국가의 절박한 과제였던 시절, 박 전 대통령께서는 산업화를 나라의 미래로 제시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기관 인프라 구축 및 R&D 투자의 기초를 닦아 오늘날 디지털 AI 강국의 뿌리를 내리셨다"며 "가장 큰 업적은 온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 결과 산업현장에서 땀 흘린 근로자와 기업인, 가난을 딛고 자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쓴 선배 세대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헌신이 가능했다"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궈오신 모든 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거 47주기인 오늘 박정희 정신과 함께 그 역사적인 책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며 "올해는 각별히 더 자애로우셨던 육영수 여사님과 함께 더욱더 그립다"고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임이자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전날 경북 구미에서 열린 추도식 겸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추모식에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했으며 추모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