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고양특례시 MODU교육연합회는 지난 25일 덕양구 지축지구 유보지 활용과 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관계기관이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단계별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축·삼송·오금·신원·덕은 등 덕양구 신도시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절차의 명확한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
◇ 지축지구 유보지 활용 가능성과 단계별 검토 일정 공개 요청
지축지구 입주 당시 가까운 학교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오랜 기간 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해 왔다.
연합회는 지축동 519-1번지 일대 유보지의 학교 설립 활용 가능성과 행정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부지 활용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현황, 생활권별 학생 배치 전망, 예산 확보 방안, 단계별 검토 및 판단 일정이다.
중·고 통합운영학교나 도시형캠퍼스 등 대안을 검토할 경우에도 제도적 적용 가능성과 교육과정 운영 여건을 확인해 검토 결과와 후속 절차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덕은지구의 고교 부족 문제 역시 교육수요와 통학 여건을 반영해 검토할 것을 함께 요구했다.
◇ 논의 확대 환영…토론과 실제 추진 단계 구분해 안내해야
연합회는 학교 신설을 위한 논의와 참여가 확대되는 흐름을 환영하면서도, 그동안 학부모들이 전달해 온 조사자료와 제안이 구체적인 후속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반복된 의견 전달로 피로를 호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기존 제안의 검토 결과와 실제 추진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토론회 개최가 학교 설립 절차의 진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논의 단계와 실제 행정절차 추진 단계를 구별해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진 가능한 사항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 추진이 어려운 사항과 그 사유를 구분하고 담당기관과 착수·완료 목표 시점을 설명해 달라는 취지다.

◇ 관계기관의 해결 의지에 후속 계획과 일정 요청
연합회에 따르면 교육 당국과 지역구 국회의원, 고양시장 등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 간담회와 타운홀미팅에서 지축지구 고등학교 신설과 통학 여건 개선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혀왔다.
연합회는 관련 발언에 대한 후속 검토 현황과 기관별 역할, 향후 일정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약속 이행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현재 확인된 사항과 남은 과제, 향후 판단 일정을 구분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 상시 열린 의견 수렴 창구…간담회·차담회와 후속 협의로 연결
연합회는 모두덕양학부모연대 시절부터 설문조사로 학생과 학부모의 통학 어려움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요구해 왔다.
현재도 온라인 설문과 의견 제출 창구를 상시 운영해 고양시 전역의 학부모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접수된 의견은 지역별 간담회, 국회의원 간담회, 시장·교육감 타운홀미팅, '고양MODU가 간다' 활동 등에 반영되며, 검토 경과와 후속 내용은 학부모들에게 지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 고양e학생통학버스, 노선 반영과 안정적 운영 위한 협의 지속
지난 6월 1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고양e학생통학버스 사업과 관련해서도 연합회는 실태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교육지원청과의 협의 과정에서 덕은지구에서 원도심 고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노선 반영을 요청해 실제 지원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운행 개시 이후에는 한시적 지원에 머무르지 않도록 한수연 회장이 고양시장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운영 예산 확보 약속을 받아냈다.
연합회는 실제 예산 편성과 운영계획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며 후속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 학교시설·청소년 공간 등 고양시 전역의 교육 현안 수렴
연합회는 신도시 학교 신설뿐만 아니라 일산지역의 학교 유지 우려 등 고양시 전역의 교육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급식실과 도서관 개선이 필요한 학교의 의견을 전달하고, 청소년 생활권 내 문화·체육시설 및 도서관 확충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에도 참여했다.
또 지역상생 먹거리 활동과 체험학습을 추진해 아이들의 건강과 배움을 매개로 지역 간 소통을 넓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본업과 병행하는 자발적 참여…교육환경 개선으로 연결 기대
연합회의 활동은 각자의 본업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시간과 노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임원과 TF팀,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의견 수렴, 자료 정리, 간담회 준비, 관계기관 협의와 후속 안내 등을 분담하고 있다.
한수연 회장은 함께 내어준 시간과 노력이 선한 영향력이 돼 아이들에게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등굣길과 가까운 학교에서 배울 기회를 만드는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