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 원도심 상권에 조선시대 객주의 활기를 재현하는 특별한 장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 유망골목상권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맛의거리 맛리단길’이 한층 새로워진 문화 콘텐츠로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한다.

군산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구시청광장 일원에서 ‘2026 보부상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중기부 ‘지역상권육성사업(유망골목상권)’에 선정된 ‘맛의거리 맛리단길’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국·시비 총 4억 6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큰 호응을 얻었던 ‘월지로 야시장’과 ‘항도 사일런트 클럽’의 흥행 열기를 이어받아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행사는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30일 오후 7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마술쇼, 국악, 지역 예술인 무대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이번 장터는 지역 상인의 실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상인 11개 팀과 금호학교 수료생 2개 팀이 참여하는 부스에서는 군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상품 시연과 판매가 이뤄진다.
또한 ‘객주상회 팝업전시’를 통해 1899년 군산 개항 당시 근대 상인들의 활동을 모티브로 개발된 공동브랜드 ‘1899 객주상회’와 참여 점포를 소개해 군산 골목상권만의 독보적인 역사적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 ‘동행축제’와 연계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힘을 보탠다.
채은영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보부상장터는 군산의 근대 상업문화 역사와 지역 상인들의 개성 넘치는 특화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즐거운 추억을 쌓고 원도심 상권에도 큰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향후 특화상품 지속 개발과 공동브랜드 강화, 마케팅 지원을 통해 ‘맛의거리 맛리단길’을 전북을 대표하는 미식·문화 특화 골목상권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