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민통선, 30대 여성에게 뚫려⋯1박 2일 동안 GOP 접근·광망 훼손 허용

철원 민통선, 30대 여성에게 뚫려⋯1박 2일 동안 GOP 접근·광망 훼손 허용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원도 철원 최전방 부대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이 한 30대 여성에게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미상 인원의 활동이 포착됐다. 이에 군은 해당 인원의 수색에 나섰지만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강원도 철원 최전방 부대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이 한 30대 여성에게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연천군의 한 민간통제선 경고문.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국방 TV 유튜브 캡처]

이후 이튿날인 지난 25일, 일반전초(GOP) 일대에서 경계용 광망의 지점 여러 곳이 절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망은 철책 등에 설치해 침입이나 접촉을 감지하는 경계 장비다.

수색을 이어간 군은 같은 날 오후가 되어서야 해당 인원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군은 민통선 이북에서 포착된 인원 역시 A씨인 것으로 판단 중이다.

A씨는 1박 2일 동안 민통선 이북 지역에 머물며 군의 수색을 피해 GOP까지 접근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경계용 광망 다수를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 철원 최전방 부대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이 한 30대 여성에게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의 민통선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 합동조사팀은 현재 A씨를 상대로 민통선 이북 지역 진입 경위, GOP 접근 목적, 광망 훼손 이유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