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문학으로 생각하는 힘 키운다…“책 속 이야기가 무대 위로”

경북교육청, 문학으로 생각하는 힘 키운다…“책 속 이야기가 무대 위로”

초·중학생·교사 62명, 서울 대학로·정독도서관서 문학기행
AI시대 인간다움 탐구…독서·연극·글쓰기 연계한 체험형 인문교육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의 초·중학생들이 책 속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나고, 문학 작품에 담긴 삶의 의미를 직접 탐구하는 특별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4일 초·중학생과 교사 등 6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와 정독도서관에서 '2026 글벗과 함께하는 노벨 문학 배움터' 국내문학기행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대학로와 정독도서관을 찾은 '2026 글벗과 함께하는 노벨 문학 배움터' 국내문학기행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올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에 인간다움의 가치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마련됐다.

이번 기행에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국내문학마당 활동을 수료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울 대학로에서 참여형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을 관람하며 작품 속 인물의 감정과 선택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했다.

이어 정독도서관 노벨문학라운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122명의 대표 작품을 살펴보고,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질문을 남기는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사전 독서와 질문 만들기, 현장 체험, 사후 글쓰기를 연계해 문학 작품의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은 “책을 읽을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의 마음과 선택을 연극으로 직접 보니 작품이 새롭게 느껴졌다”며 “다시 한번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대학로와 정독도서관을 찾은 '2026 글벗과 함께하는 노벨 문학 배움터' 국내문학기행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문학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독서·인문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