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일본 기업 5곳 중 1곳 이상이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화가 본격화할 경우 향후 3년 안에 채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본 현지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응답한 일본 기업의 22%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일부 업무의 자동화와 인력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채용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소 가능성이 큰 분야로는 자료 입력·정리, 문서 작성 등 정형·반복 업무와 경영지원 등 백오피스 직군이 꼽혔다. AI가 초안 작성과 정보 검색, 데이터 분류 등 신입·주니어 인력이 맡아온 업무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AI 확산이 전체 고용 축소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들은 데이터·디지털·정보기술(IT) 기획 직군과 업무혁신·디지털전환(DX) 인력 채용은 오히려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는 만큼, AI를 감원 수단보다 기존 인력의 재배치와 생산성 향상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채용 전략이 대규모 일괄 채용에서 직무별 수요에 맞춘 선별 채용으로 옮겨갈지 주목된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