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우편배달 차량 문 위치에 집배원 '불편'⋯우체국 "개선 방안 마련"

[2026 국감] 우편배달 차량 문 위치에 집배원 '불편'⋯우체국 "개선 방안 마련"

이정헌 민주당 의원, 국감서 집배원 업무용 전기차 구조 개선 촉구

[아이뉴스24 안세준·서효빈 기자]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집배원들이 사용하는 우편배달용 전기차의 출입문 구조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운전석 쪽에 적재함 출입문이 없어 우편물과 소포를 반복적으로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영상 갈무리]

박 본부장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집배원들과 함께 우편배달·공공서비스 현장을 체험한 경험을 소개하며 우편배달용 전기차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집배원들이 사용하는 일부 전기차는 운전석 바로 뒤편인 차량 왼쪽에 슬라이딩 도어가 없다. 조수석 뒤편인 오른쪽과 차량 후면에만 적재함 출입문이 설치돼 있다.

이 때문에 집배원이 운전석에서 내려 우편물이나 소포를 꺼내려면 차량 반대편이나 뒤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하루에도 수백 차례 물건을 싣고 내리는 불편함이 있고, 도로가에 차를 세울 때는 뒤쪽이나 옆으로 돌아가면서 사고 위험도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집배원들은 우편물과 소포의 상하차 업무를 수백 차례씩 수행하는 근골격계 질환 고위험 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본부장은 "지적에 적극 공감한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우정사업본부의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적극적인 협력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정사업본부가 각 부처의 요청을 받아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