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공감하며 빛가람혁신도시의 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일자리 연계를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 시민권익위원회가 이날 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제3회 정기회의를 통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원칙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표명하고, 이번 이전 정책이 단순한 외형적 청사 이동을 넘어 빛가람혁신도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지역 일자리와 정주 인프라를 동반 확장하는 실질적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문을 전격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수도권 잔류 최소화를 필두로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와 지역대학, 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과 신속한 추진 등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핵심 기본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시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정책 방향성에 뜻을 같이하면서도 제시된 기본원칙이 구체적인 지역 성장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범위를 조속히 구체화하고, 정책 입안 단계부터 최종 실행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역 간 과열 유치 경쟁과 소모적인 갈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기능적 연계성과 지역별 산업 여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최종 안착지를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하며, 범정부 차원의 전담 기구를 즉각 가동해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이전의 파급효과가 단순한 건물 신축에 머물지 않도록 한국전력공사 등 이미 자리 잡은 16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정보통신 등 기존 특화 산업 기반을 면밀히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극복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전 기관과 지역 대학, 연구기관이 유기적인 산학연 협업망을 형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지역 청년 인재가 고향을 떠나지 않고 학습과 취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열쇠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영태 시 시민권익위원장은 "정부의 이전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정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