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31개 시군 및 경찰 등 관계기관과 제설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2026~2027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사전대책회의’를 열고 제설 준비 상황과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도와 31개 시군의 제설 담당자, 경기북부경찰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설 장비와 자재 확보 현황, 제설 전진기지 운영 계획, 결빙 취약구간 관리 실태 등을 살펴보고 기습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초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한 ‘도로살얼음 분석시스템’의 시범 운영 계획이 소개됐다.
이 시스템은 기온과 습도, 노면온도 등 기상정보에 도로 지형 특성을 결합해 빅데이터와 AI로 결빙 위험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도는 11월부터 도내 지방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분석 결과를 시군 및 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결빙 위험이 높은 구간에 염수를 미리 살포하고 안전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 중심의 도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겨울철 제설대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시군에는 도지사 표창도 전달됐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15일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겨울철 제설 비상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기습 폭설과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도로살얼음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위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결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