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복지·물 부족·골목상권·기업 유치 '4대 과제' 제시

남원시의회, 복지·물 부족·골목상권·기업 유치 '4대 과제' 제시

소태수·이기열·마우천·조용수 의원 5분 발언…지방재정 안정성 확보 건의안도 채택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경로당 식사 지원 확대와 안정적인 용수 확보, 골목상권 활성화, 폐업 공장 활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 왼쪽부터 소태수 의원, 한명숙 의장, 이기열 의원. 아래 왼쪽부터 마우천·조용수·노현이 의원. 이날 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으며, 노현이 의원은 지방재정 관련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사진=남원시의회]

남원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4명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지방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소태수 의원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직접 공동식사를 준비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지적했다.

소 의원은 이용 인원에 맞춰 조리가 완료된 반찬을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고령 이용자가 많거나 조리 인력이 부족한 경로당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보일러와 에어컨, 냉장고 등 노후·고장 장비의 신속한 수리와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도 요구했다.

이기열 의원은 반복되는 가뭄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중장기 물 자립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댐 건설 후보지와 공급 가능량을 조사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요천의 수자원 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업·생활용수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산업용수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물 관리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우천 의원은 지역 소비 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지역 확대를 촉구했다.

마 의원은 남원시에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곳이 없다고 지적하며, 지정 가능 지역을 발굴하고 상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신청 절차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내권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권 활성화 방안도 함께 주문했다.

조용수 의원은 CJ제일제당 남원공장 폐업에 따른 산업기반 약화와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응해 대체기업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폐업 공장을 투자유치 우선관리 대상지로 지정하고, CJ제일제당 본사와 협의해 부지와 건물, 생산설비의 매각·임대 가능성을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한 식품가공기업 유치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노현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미래대응기금 조성 방식 및 지방교부세 산정방식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건의안은 미래대응기금 조성 과정에서 지방교부세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의회는 현행 지방교부세 산정방식 유지와 세수 감소에 대비한 자동보전제 및 지방재정 안정계정 도입,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재정조정 기능 강화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해당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및 관계 중앙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자유발언과 건의안은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회의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요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제안된 사업의 실제 추진 여부는 남원시의 검토와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