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시가 옹진군 문갑도와 소야도 해안에서 주민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 약 4.4톤을 고중량 드론으로 운반해 전용 수거선 ‘옹진청정호’를 통해 육지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스마트 해양빌리지’ 추진 일환으로, 위성 광역 탐지부터 드론 정밀 조사, 주민 수거, 드론 운반, 수거선 반출까지 전 과정을 단일 관제체계로 연계한 국내 첫 사례다.
인천 해안은 갯바위와 절벽 등 지형적 한계로 선박과 인력 접근이 어려워 쓰레기 처리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원격 탐사로 위치를 지정한 뒤, 1회 최대 100kg까지 수송할 수 있는 고중량 드론을 투입해 접근 불가 지역의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옮겼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덕적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왔으며, 올해 9월 4.6톤에 이어 10월 20일까지 4.4톤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위성과 드론, 수거선을 연계한 통합 체계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됐다”며 “선박용 드론 스테이션을 차질 없이 구축해 스마트 해양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실증을 이어가 연내 총 30톤 수거를 달성하고,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천형 스마트 해양관리 표준모델’을 정립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