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카이댄스에 1.3兆 투자…스타링크·미디어 협력 강화

머스크, 스카이댄스에 1.3兆 투자…스타링크·미디어 협력 강화

CNN과의 관계도 '관심'…데이비드 앨리슨 "보도 독립성 유지할 것"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한 스카이댄스에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뉴스]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미디어기업 스카이댄스에 이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머스크가 이사회 구성원이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런 파월 잡스 등 다른 투자자들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 같은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비용 절감 압박도 받아온 스카이댄스는 이번 투자로 필요한 자금을 수혈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데이비드 엘리슨과 그 아버지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부자와 머스크가 그간 보여온 끈끈한 유대관계를 드러내 보여준다고 세마포는 설명했다.

머스크가 스카이댄스에 투자하면서, 그가 보유한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의 미디어 부문 협력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스카이댄스 산하로 재편된 보도 매체 CNN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오면서 앞으로 머스크와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데이비드 엘리슨은 CNN과 CBS 등 스카이댄스 산하 두 뉴스 채널이 보도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