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인 담양대나무밭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주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후원 모금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담양대나무밭 주민협의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대단한담양대밭'이 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진행하며, 농업유산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의 관리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작됐다.

모금은 내달 5일까지 온라인 모금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되며, 모금액은 대나무밭 복원과 보전, 훼손된 대밭의 긴급 정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담양대나무밭은 지역 주민들이 오랜 세월 가꾸고 지켜온 전통 농업유산으로, 생태적 가치와 독특한 경관을 인정받아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호, 2020년 세계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최근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대나무밭을 관리할 인력이 줄어들면서 일부 대밭이 방치되는 등 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민들은 도시민과 함께 농업유산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주민협의체는 2024년 사회적협동조합 '대단한담양대밭'을 설립해 대나무밭 복원과 유지·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금 참여자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3만원 이상 후원하면 농사일기와 쌀·잡곡·죽제품 등 담양 농특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으며, 5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답례 상품과 함께 '대나무밭 체험·교류 행사' 초대 기회도 주어진다.
내달 14일 열리는 '대나무밭 체험·교류 행사'에서는 대나무숲 산책과 대금 공연, 대나무 체험, 담양산 식재료로 만든 점심 식사 등을 통해 후원자들이 담양대나무밭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노력에 도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담양대나무밭을 지속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