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농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새담하우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귀농귀촌 초기 주거 부담을 줄이고 농촌 빈집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새담하우스 5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담하우스는 기존 농촌 빈집의 수리·정비 또는 주택 구입 비용을 지원해 귀농귀촌인과 이주 희망자에게 임대하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주택 1호당 5000만 원이다.
사업 대상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촌 빈집으로, 개인이나 마을 등이 소유하고 마을회 등 운영 주체가 소유자와 5년 이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주택이다.
조성된 주택은 마을회 등이 직접 운영·관리하며 귀농귀촌인에게 5년간 임대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입주자의 정착과 마을공동체 연계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하반기 농촌 빈집 활용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빈집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마을별 여건을 파악해 사업 대상과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촌 빈집은 장기간 방치될 경우 주거환경 악화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귀농귀촌 희망자는 초기 주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이번 사업은 빈집 정비와 정착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주거 지원과 함께 귀농귀촌 상담·교육, 지역 주민과의 교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입주자가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비어 있는 농촌 주택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바꿔 귀농귀촌인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며 "이주민이 지역 주민과 어울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