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빗속 복합재난 대응훈련…19개 기관 합동 준비

남원소방서, 빗속 복합재난 대응훈련…19개 기관 합동 준비

27일 본훈련 앞두고 장애인 대피·인명구조·산불 확산 대응 점검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소방서가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 사전연습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지난 21일 남원 반다비체육센터 일원에서 남원소방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026년 긴급구조종합훈련 및 재난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앞두고 빗속 합동 사전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원소방서]

남원소방서는 지난 21일 남원 반다비체육센터 일원에서 '2026년 긴급구조종합훈련 및 재난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1차 합동 사전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사전연습은 오는 27일 실시하는 본훈련에 앞서 기관별 역할과 현장 동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지휘·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훈련에는 남원시와 남원소방서를 비롯한 19개 기관·단체에서 248명이 참여하고 장비 5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은 반다비체육센터 수배전반 폭발로 건물화재가 발생하고 불길이 인접 산림과 학교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다수사상자 30명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도 포함된다.

특히 장애인 탁구대회가 열리는 상황을 설정해 휠체어 이용자의 우선 대피를 점검하고, 건물과 산림의 동시 화재 대응 및 고립 소방대원 구조 절차를 확인했다.

또한 소방헬기를 통한 환자 인계, 임시의료소에서 현장응급의료소로의 전환,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이용한 기관 간 교신 등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 지휘관의 판단과 기관 간 협업 능력을 확인하는 무각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실제 재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남원소방서는 26일 2차 사전연습과 27일 오전 최종 점검을 거쳐 같은 날 오후 2시 본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철희 남원소방서장은 "재난은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전 중심의 합동훈련을 통해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