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폭설·한파 대비 버스 운행 안전망 구축…4단계 대응체계 마련

경기 안양시, 폭설·한파 대비 버스 운행 안전망 구축…4단계 대응체계 마련

안양시 대설.한파 대비 운수업체 위기대응 매뉴얼 간담회. [사진=안양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대중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수업체별 비상 대응체계를 정비한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위기 단계를 나누고, 도로 통제와 차량 운행 중단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강화한다.

안양시는 대설·한파에 대비한 운수업체 위기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지난 21일 시청에서 시내버스·마을버스 운수업체 12곳과 안양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매뉴얼의 주요 내용과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매뉴얼 적용 기간은 제설 대책 기간인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3월 15일까지다.

시는 기상특보와 적설량 등을 고려해 위기 상황을 ‘관심·대비·대응·복구’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운전자에서 영업소, 운수업체 총괄 책임자, 시 대중교통과로 이어지는 비상 보고체계도 구축했다.

운수업체에는 24시간 연락망 운영과 동절기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을 요구했다.

차량과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진행하는데, 타이어와 제동장치, 난방장치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기버스 충전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급경사 구간과 교량, 고가도로 등 결빙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지나는 노선은 우회 경로와 회차지를 미리 확보하도록 했다.

긴급 상황에 투입할 예비 차량과 대체 인력, 견인·정비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폭설이나 도로 결빙으로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워지면 노선 우회와 회차, 운행 횟수 축소, 운행 중단 등을 검토해 조치한다.

위험 구간에서는 승객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도로 상황에 따른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시는 앞으로 업체별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노선과 차량에 대한 동절기 점검을 추진한다.

실제 대설·한파가 발생하면 버스 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폭설과 한파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업체와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며 “사전 점검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