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구글과 국내 게임사들의 조세포탈·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근거 없는 추측"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경실련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과 엔씨, 넥슨,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 5곳을 대상으로 의혹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경쟁 앱마켓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해당 업체들에 인앱결제 수수료 환급과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해당 게임사들은 구글에 지급한 30%의 인 앱 결제 수수료 전액을 비용으로 계상하면서도 구글로부터 받은 실질적인 수수료 환급·할인에 해당하는 경제적 이익을 과세소득에 적정하게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구글이 대형 게임사들과 체결한 앱 마켓 독점 계약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의 게임 지원 프로그램인 'GVP(Games/Google Velocity Program)'에 참여한 게임사들에 대해서는 구글의 제의를 사실상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보고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구글플레이는 당시 입장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없었음을 소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신고 대상으로 지목된 국내 게임사 관계자도 "회계나 조세 처리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근거없는 추측만으로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더 이상 간과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