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 회브데 문화회관에서 열린 '2026 스웨덴 게임 컨퍼런스'에 국내 게임기업 4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이틀간 총 76건, 약 806만5000달러(약 107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상담 공간과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했다.
스웨덴 게임 컨퍼런스는 스웨덴 회브데에서 매년 열리는 인디 게임 개발사와 스타트업 중심 행사다. 올해는 게임 개발사·퍼블리셔·투자자·연구자 등 약 1000명이 참가해 게임 전시와 사업 상담, 콘퍼런스 등을 진행했다.
콘진원 스웨덴 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올해는 가원글로벌, 기리온게임즈, 디아더, 에이치루브 등 인디 게임사 4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공동 참가기업 가운데 유일한 해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개발 중인 게임을 소개하고 해외 유통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의 약 40%가 현장에서 해당 게임을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위시리스트에 추가했다.
현지 게임기업과 기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스톡홀름과 회브데에 위치한 로우 퓨리, 파라독스 인터랙티브, 스턴록 스튜디오스,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스 등 게임기업과 인큐베이터 총 6곳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각 기업의 게임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개발 및 유통 전략,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지수 기리온게임즈 제작총괄 PD는 "현지 퍼블리셔들이 개별 게임의 성과뿐 아니라 개발 스튜디오와의 장기적인 협업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개발사들이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하는 현지 생태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북유럽 게임산업 행사 '노르딕 게임'에도 국내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비즈니스 매칭과 기업 간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천소현 콘진원 스웨덴비즈니스센터장은 "국내 게임기업들이 북유럽 시장에서 확보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의 교류와 사업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