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2%가량 상승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코스닥도 낙폭을 키우며 780선으로 밀려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08포인트(0.89%, p) 내린 5684.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5.55(1.14%) 내린 5670.11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16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 110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올랐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을 공식화한 가운데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각각 7.8%, 3.4% 상승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도 9.6% 급등했다. 엔비디아(2.5%), 마이크론(2.0%), 샌디스크(0.9%) 등 AI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이크로와 스페이스X의 호실적으로 AI 산업에 대한 불안 심리가 완화되면서 AI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대부분 AI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 탄력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미국발 훈풍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50원(0.78%) 내린 22만1750원, SK하이닉스는 1만4000원(1.08%) 내린 1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0.12% 상승 중이고, SK스퀘어는 0.51%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부분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40%), 삼성바이오로직스(1.62%), 현대차(1.78%), KB금융(0.3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3.77%), 삼성생명(0.20%)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도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10(1.78%) 내린 778.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92(0.37%) 내린 789.84에 개장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79억원, 기관이 2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9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2.71%),에코프로(3.47%), 에코프로비엠(6.16%), 주성엔지니어링(3.76%), HLB(2.01%), 이오테크닉스(2.67%), 리노공업(2.37%), 원익IPS(4.29%)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기업 심텍은 2.54%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0.13% 상승 중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