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분기 매출 전년 比 19%↑⋯연간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삼성바이오, 3분기 매출 전년 比 19%↑⋯연간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매출 1조4903억원·영업익 6401억원 집계⋯시장 전망치 웃돌아
1~4공장 풀가동·신규 시설 매출 반영⋯연간 성장률 20% 전망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공장의 높은 가동률과 신규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에 힘입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3569억원, 영업이익 6114억원이었다.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각각 9.8%, 4.7% 상회했다.

매출 성장은 기존 공장의 높은 가동률과 신규 생산시설이 이끌었다. 1~4공장이 풀가동을 이어간 가운데 5공장의 가동 확대와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15~2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1~4공장의 풀가동과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반영, 록빌 생산시설의 상업 생산 안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매출 증가세와 비교하면 성장 폭이 제한적이었다. 지난 5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6702억원, 자본은 8조6893억원, 부채는 3조980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45.8%, 차입금 비율은 9.2%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립 이후 누적 CMO 계약은 117건, CDO 계약은 184건을 기록했다. 누적 수주액은 220억달러에 달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에서 응모 지분율 87.88%를 기록하며 최소 수락 조건인 66.7%를 넘어섰다. 향후 유럽·인도·호주·브라질 등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을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