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최근 한 달간 주요 계열사 주식을 잇달아 매수하고 있다. 개인 명의에 이어 자신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법인을 통해서도 주식 매입을 확대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HLB그룹은 진 의장이 지분 99%를 보유한 금융투자회사 에포케가 지난 15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HLB테라퓨틱스 주식 총 8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포케의 HLB테라퓨틱스 보유 주식은 기존 17만2272주에서 25만2272주로 늘었다.
진 의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에포케를 통해 계열사 주식 매입을 이어왔다. 이달 1일까지 HLB이노베이션 주식 21만8718주와 HLB테라퓨틱스 주식 13만584주를 각각 사들였으며, 6일부터 14일까지는 여섯 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20만7897주를 매수했다.
이번 HLB테라퓨틱스 추가 매수까지 포함하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총 15차례에 걸쳐 계열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 셈이다.
진 의장은 앞서 개인 명의로도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테라퓨틱스, HLB제넥스, HLB바이오스텝, HLB펩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매입해 왔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나 경영진의 지분 매입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장내 매수는 실제 자금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의장은 주요 계열사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개인과 법인을 통한 지분 매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열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