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공포를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가을철 이색 나들이로 주목받는 가운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좀비를 앞세운 야간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폐장한 테마파크에서 제한 시간 안에 탈출 미션을 수행하거나 좀비가 점령한 광산 마을을 탐험하는 등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내달 22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좀비월드’를 운영한다. 오는 23일에는 파크 영업 종료 후 야간 탈출 미션 ‘Z-TRACK 시즌2’를 진행하고, 31일에는 운영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해 호러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파티를 개최한다.
23일 열리는 ‘Z-TRACK 시즌2’는 지난 8월 처음 선보인 야간 트래킹형 호러 체험의 두 번째 시즌이다. 참가자는 감염 구역에 고립된 생존자가 돼 파크 곳곳에 배치된 스탬프를 확보하고 탈출해야 한다. 제한 시간은 50분으로, 이번 시즌에는 미션 종류와 감염자 연출을 보강해 긴장감을 높였다.

행사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총 5회차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사전 예매 때 선택한 시간에 맞춰 정문 게이트로 입장하며, 만 13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입장 전 무료 좀비 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켓 가격과 예매 방법은 롯데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일 파크 공연인 ‘좀비월드 : 더 비기닝’과 ‘빅대디 좀비 나이트’는 각각 오후 6시와 7시로 앞당겨 열린다.
31일에는 늦은 밤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오후 5시 로리캐슬 앞에서는 총상금 300만원 규모의 ‘호러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열린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이 귀신과 좀비, 악마, 괴물 등 다양한 호러 캐릭터로 변신해 런웨이에서 개성 있는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9시10분에는 로얄가든 광장에서 ‘호러 나이트 EDM 파티’가 펼쳐진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좀비들의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DJ 공연과 호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레이저와 스파큘라 등 특수효과를 더해 야간 공연의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파크 내 언더랜드 존은 기존 광산 마을 테마에 좀비 세계관을 접목한 공간이다.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마을에서 치료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역 입구부터 빅대디의 연구소까지 장소마다 서로 다른 연출을 배치했다.
자이언트디거 아래에서는 제한 시간 안에 단서를 찾아 탈출하는 미션형 체험 ‘귀문-Z 프로토콜’을 운영한다. 최초의 좀비 감염체가 머무는 연구소를 배경으로, 현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탈출해야 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귀문(鬼門) : 악령의 동굴’도 운영 중이다. 폐광산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조명과 음향 효과를 더했으며, 지난 9월 한 달간 약 4500명이 이용했다.
좀비를 소재로 한 공연도 축제의 주요 콘텐츠다. 매일 오후 6시에는 언더랜드 존에 사이렌이 울리고 다양한 모습의 좀비들이 구역 곳곳에 등장한다. ‘좀비월드 포토타임’에서는 방문객들이 좀비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정교한 소품과 기습적인 연출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포토타임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좀비월드 : 더 비기닝’은 좀비 바이러스의 시작과 빅대디의 치료제 실험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매일 오후 7시 공연하며 화요일은 쉰다. 이어 오후 8시에는 록 뮤지컬 요소를 결합한 ‘빅대디 좀비 나이트’가 열린다.
광산에서 탈출한 생존자 카일과 그를 쫓는 좀비들, 빅대디의 추격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공연은 같은 세계관 속 인물과 사건을 연결해 관람객이 좀비월드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두 공연 모두 매주 화요일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롯데월드 부산은 가을 시즌 축제 기간 동안 공간 연출과 체험, 공연을 아우르는 호러 콘텐츠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공포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