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방 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與, '소방 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당사자들의 성찰·재발방지 촉구 의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소방 재정과 관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지사와 부 의원에 대해 경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당사자들의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미"라며 "당은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며,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안전 보장과 처우를 위한 재정 관련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두 사람을 윤리감찰단에 회부하지는 않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별도의 윤리감찰단 회부는 없다"며 "윤리감찰단에서도 (당대표 직권 조치로 넘겨진 부 의원에 대해) 경고 의견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재정 문제를 설명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했고, 17일 고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가 논란만 더 커진 상황이다.

부승찬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가 사과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