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중앙시장에 순찰로봇 6대 투입…내달부터 피지컬 AI 실증

안양중앙시장에 순찰로봇 6대 투입…내달부터 피지컬 AI 실증

안양시가 다음달부터 중앙시장에 투입할 피지컬AI순찰로봇. [사진=안양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순찰로봇을 전통시장에 투입해 야간 방범과 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안양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부터 안양중앙시장에서 순찰로봇 6대를 활용한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점포가 밀집해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관리 공백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3억1250만원, 시비 2억원, 민간 참여기관 부담금 1억1250만원 등 총 6억2500만원이다.

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시장 내부를 순찰하며 상점이 문을 닫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의 방범 활동을 담당한다.

카메라와 센서로 연기와 불꽃,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 등 화재 징후를 감지하고, 소방 통로를 가로막는 물건이 발견되면 상인회와 협력해 정리를 유도하는 역할도 맡는다.

실종자가 발생하면 AI 기반 수색 기능을 활용해 대상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순찰 과정에서 수집한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사고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장에서 감지한 정보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에 정보를 전달해 현장 조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 7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9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 로봇 제작을 마무리하고 12월까지 현장 실증을 진행한 뒤, 2027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과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실증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로봇의 위험 감지와 현장 대응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AI 기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서울대 인공지능 융합 혁신 클러스터와 박달스마트시티 등 미래 성장 기반과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