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공간개선 사업 '찬란한샘'으로 확대…누적 1087곳 지원

한샘, 공간개선 사업 '찬란한샘'으로 확대…누적 1087곳 지원

여성·취약계층 자립 지원…수혜자 2만명 돌파
모자가정 상담·돌봄 공간 조성하고 만학도 교육시설에 가구 후원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한샘은 올해 '찬란한샘'으로 개편한 공간개선 사업을 통해 여성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바꾸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사하구 모자가정 생활시설 '한나빌리지' 공간 개선 모습. [사진=한샘]

모자가정의 상담·돌봄 공간부터 만학도의 배움터까지 지원하며, 기존 사업을 포함한 누적 개선 공간은 1087곳, 수혜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찬란한샘은 수혜자의 삶이 다시 찬란하게 빛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구를 후원하거나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동선과 환기, 채광, 안전 등을 고려해 공간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한다.

부산 사하구 모자가정 생활시설 '한나빌리지'에서는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을 정비했다. 19가구가 거주하는 이곳의 유휴 공간을 심리·정서 상담실과 공부방, 아이 놀이방으로 바꿨다.

낡은 주방과 화장실도 철거 후 재시공했다. 거주자의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반영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상담과 학습, 돌봄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전북 익산의 성인 문해 교육기관 '무궁화학교'에는 책상과 의자 등 가구 90여점을 지원했다. 경제적·사회적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60여명이 공부하는 곳으로, 예산 부족 탓에 노후 가구를 사용해왔다.

한샘은 장시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압을 분산하는 기능성 의자와 일체형 구조의 책상 등을 제공했다.

여성·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샘은 지난 2월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 공간 컨설팅 기업 오유에스와 함께 여성 시각장애인 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샘 관계자는 "공간개선 사업은 단순히 인테리어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이 평안한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며 "여성과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온기 넘치는 보금자리에서 내일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