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7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시는 현장 채용 면접부터 직업훈련 체험, 맞춤형 취업 상담까지 제공해 구직자의 경력이 실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을 개최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채용기업을 비롯해 중장년 친화산업 기업과 정책 유관기관 등 70곳이 참여했다. 행사는 △중장년 채용 우수기업관 △일자리관 △내일설계관 △중장년 친화 산업관 △부대행사관 △정책홍보관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일자리관에서는 교육·돌봄·물류·사무·상담·기술 분야 기업들이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의 기존 경력과 역량에 맞는 직무를 안내한다. 교원구몬과 유한건강생활, 스페이스핏, 케이알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해 방문 학습지 교사, 뷰티마케터, 인테리어 운영 플랫폼 관리자, 선박 설계·감리·컨설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한다.
부대행사관의 직업체험존에서는 구직자들이 새로운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기기능사 회로 결선과 에어컨 고압세척, 항공 수하물 보안검색 판독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물류 현장에서 사용하는 입식 지게차 작업도 전문 강사의 시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중장년 친화 산업관에서는 취업뿐 아니라 은퇴 이후 생활 설계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신한은행과 대상웰라이프, 대교뉴이프Plus, 로쉬코리아 등이 금융·연금, 건강·돌봄, 여가·문화 관련 상담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장년 채용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KFC코리아, 한국폴리텍Ⅰ대학 산학협력단, KTcs, 현대그린푸드 등 4곳이 서울특별시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KFC코리아와 현대그린푸드는 외식업 분야에서 중장년 채용 기회를 넓힌 점을, KTcs는 상담·사무 분야에서 중장년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폴리텍Ⅰ대학 산학협력단은 기술교육을 통한 직업 전환과 재취업 지원 성과를 평가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축적된 자산"이라며 "재취업의 기회를 넓히고 오랜 경력이 새로운 일자리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년의 노력과 도전이 실제 취업과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