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엑셀리스 테크놀로지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제조시설 증설에 착수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도체 장비 생산거점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엑셀리스 테크놀로지가 경기도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서 '엑셀리스 아시아 오퍼레이션 센터(AAOC)'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AAOC는 엑셀리스의 유일한 해외 제조거점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반도체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이온주입 장비의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온주입 장비는 반도체 내부에 특정 원소의 이온을 주입해 전기가 흐르는 정도를 조절하는 핵심 공정 장비다.
엑셀리스는 2021년 설립한 AAOC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이온주입 장비를 공급해 왔다.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주관 투자신고식에서 발표한 투자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엑셀리스는 AAOC를 단순 생산시설에서 연구개발(R&D), 시제품 생산, 기술교육 등을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러셀 로 엑셀리스 테크놀로지 대표와 박영근 엑셀리스코리아 대표,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엑셀리스의 이번 투자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뜻깊은 투자"라며 "AAOC의 증설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엑셀리스의 사업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