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한전, 학교 전기료 전수 점검...“몰라서 못 받은 전기요금 할인 없앤다”

경북교육청·한전, 학교 전기료 전수 점검...“몰라서 못 받은 전기요금 할인 없앤다”

학교 신청 기다리던 방식 탈피…교육청·한전 정보 대조해 할인 누락 선제 발굴
매년 3·9월 정기점검 추진…신설·폐교·통폐합 학교 계약정보도 정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학교가 할인제도를 몰라 전기요금을 더 내는 일이 없도록 경북교육청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 누락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학교의 신청을 기다리던 기존 행정에서 벗어나 교육청과 한전이 보유한 정보를 대조해 숨은 할인 대상까지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본부장 이상엽)와 함께 도내 교육기관의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특례 적용 여부를 점검하고 전기사용계약 정보를 정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학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구조여서 신설 학교나 업무담당자가 변경된 학교에서는 신청이 누락될 가능성이 있었다.

반대로 폐교한 학교에 기존 할인특례가 그대로 적용되는 등 실제 학교 현황과 전기사용계약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행정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한전 경북본부와 정보 대조 방식의 공동 점검체계를 마련했다.

교육청이 보유한 학교 신설·폐교·통폐합 현황과 한전의 전기사용계약 정보를 비교해 할인 적용 여부와 계약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기준 학교 현황 자료를 한전 경북본부에 제공했으며, 한전은 이를 토대로 하반기 일제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할인 신청이 누락된 학교를 찾아 정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 운영 현황과 맞지 않는 계약정보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학교별 담당자의 제도 숙지 여부에 따라 할인 혜택이 달라질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북교육청과 한전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매년 3월과 9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기 시작과 학교 현황 변동 시기에 맞춰 신설·폐교·통폐합 정보를 확인하고 전기사용계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한전 경북본부와 협력해 학교가 제도를 몰랐거나 신청을 놓쳤다는 이유로 정당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