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데헌' 총괄도 사임⋯핵심 임원 줄이탈

넷플릭스 '케데헌' 총괄도 사임⋯핵심 임원 줄이탈

성장 둔화·시청 점유율 하락에 1000명 감원까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사임했다. 성장 둔화와 시청 점유율 하락 속에 대규모 감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넷플릭스 건물. [사진=REUTERS/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댄 린 영화부문 총괄이 사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물러난 지 나흘 만이다.

린 총괄은 워너브러더스 출신으로 영화 '셜록 홈즈'와 '레고 무비' 등을 제작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 등을 이끌었다.

바자리아 후임으로 선임된 디즈니 출신 피터 라이스가 당분간 영화부문 총괄도 겸임한다.

잇단 임원 사임은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 속에 이뤄졌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사가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7월 넷플릭스의 미국 TV 시청 점유율은 7.8%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제작비 3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등 일부 대작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전체 직원의 약 6%인 1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일 미국 증시 마감 후에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