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축제 성황리 폐막…송이 향과 지역 먹거리 "풍성"

봉화송이축제 성황리 폐막…송이 향과 지역 먹거리 "풍성"

[아이뉴스24 이민 기자] 경북 봉화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송이 작황 부진에도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지역 특산물과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북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봉화송이축제 행사장 모습 [사진=봉화군]

특히 올해는 송이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급 어려움 속에서도 관광객들이 송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실속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송이 한 송이씩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한송이 타임옥션!'을 비롯해 5천원에 송이의 향을 맛볼 수 있는 '내성천 송이라면', 봉화사랑상품권 현장 할인 판매 등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북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봉화송이축제 행사장 모습 [사진=봉화군]

'송이&한약우 스퀘어'에서는 봉화 한약우 소불고기 무료 시식과 지역 농특산물 직판 행사가 진행됐다. 버섯김밥과 버섯튀김 등 다양한 버섯 요리, 지역 전통주 시음 행사도 마련돼 봉화만의 특색 있는 맛을 선보였다.

축제장 내 음식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리존'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도전! 송이 골든벨',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축제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도 마련됐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북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봉화송이축제 행사장 모습 [사진=봉화군]

내성천 세월교에 조성된 '서르내숲길'에는 봉화송이축제의 지난 30년을 돌아볼 수 있는 기록사진과 연혁이 전시됐다. 춘양목을 형상화한 '솔향나무' 조형물은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추억을 남기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문화예술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43회 청량문화제 유가행렬과 봉화 보부상 마당놀이를 비롯해 제2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샤이닝스타 콘서트 등이 잇따라 열렸다. 야간에는 화려한 드론라이트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실버스타 선발 결선대회와 초대가수 축하공연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최기영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방문객들이 봉화의 맛과 추억을 풍성히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한 축제였다"며 "군민과 지역 생산자, 참여단체가 모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이민 기자(lm8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