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송절동 백로 서식지 ‘이곳만은 지키자’ 대상 차지

청주 송절동 백로 서식지 ‘이곳만은 지키자’ 대상 차지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백로 서식지가 훼손 위기에 놓인 자연환경의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전국 시민 캠페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17일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강당에서 열린 24회 ‘이곳만은 지키자’ 시상식에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응모한 청주시 송절동 백로 서식지를 내셔널트러스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응모한 송절동 백로 서식지가 내셔널트러스트 대상을 수상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이곳만은 지키자’는 보존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험에 놓인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발굴해 보호 필요성을 알리는 시민 캠페인이다.

이번 시상에선 송절동 백로 서식지를 비롯해 전국의 자연·문화유산 6곳이 선정됐다.

송절동은 청주 도심에 있는 유일한 대규모 백로 서식지로 꼽힌다. 과거 청주 도심에서 주민 민원으로 숲이 벌목돼, 갈 곳을 잃은 백로들이 송절동에 추가로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택지개발로 인해 마지막 서식지까지 위협받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도심에서 야생조류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전주와 대전 등 유사한 문제를 겪는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대응한 점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 주목했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백로 서식지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