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2조 규모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2.2조 규모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수주

최고 59층·2480가구 조성…'래미안 소넬리' 제안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2조2685억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앞서 대교아파트와 목화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한 데 이어 시범아파트까지 확보하면서 여의도 일대에서 래미안 브랜드의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에 재건축 시공사 선정 관련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지난 16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 최종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18개동, 총 24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2조2685억원이다.

신규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소넬리(RAEMIAN SonelY)'를 제안했다. 기준을 뜻하는 '스탠다드(Standard)'와 유일무이함을 의미하는 '원 앤 온리(One & Only)'를 결합한 이름으로, 국내 아파트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설계에는 네덜란드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가 참여한다. OMA는 미국 시애틀 중앙도서관과 중국 베이징 CCTV 본사, 국내 리움미술관 등을 설계한 건축그룹이다. 설립자인 렘 쿨하스는 2000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최고 59층의 랜드마크 주거동 2개동을 중심으로 세라믹 패널과 유리 등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계획이다. 각 주거동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단지 전체가 하나의 스카이라인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아파트 주거문화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단지"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자 여의도를 대표하는 주거 명작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