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경찰청은 최근 청소년 관련 범죄가 복합·진화함에 따라 117 신고센터의 운영 체계를 전면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117센터는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학교폭력, 도박, 마약, 성중독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상담과 유관기관 연계를 담당하는 창구다.
최근 5년간 117센터의 학교폭력 신고는 연평균 2800여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고자 유형은 본인 신고가 62.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학부모 등 보호자가 29%였다.
피해 유형은 폭력(25.5%)과 모욕·명예훼손(24.3%)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학교 밖 사각지대가 56.1%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경찰은 117센터의 신고·대응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다각적 홍보 및 예방 인프라 구축 대책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등과 협업해 117센터의 기능을 집중 홍보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 현장 안내와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부모 대상 홍보 접점을 늘린다.
특히 117 반복신고자 등급 관리제를 도입한다. 최근 1년간 5회 이상 반복 신고된 430건을 정밀 분석해 지속 관리가 필요한 3명을 선발·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장난·상습 악성 신고에는 공무집행방해로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117센터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심화되는 청소년 문제에 종합적·입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