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AI 승부처 실행 점검

구광모, 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AI 승부처 실행 점검

한 달간 올해 성과·내년 사업계획 검토
엔비디아·MS 협력 후속 전략도 논의 전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주재하며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별 전략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실행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구광모 LG회장이 6월 5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삼겹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곽영래 기자]

LG는 19일부터 약 한 달간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살피고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의 사업 기회와 이를 성과로 연결할 실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 핵심 의제를 선정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준비 상황을 점검해 왔다. 지난 3월에는 AI 전환(AX) 실행력, 6월에는 연구개발(R&D) 경쟁력,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논의했다.

특히 9월 사장단회의에서는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AX 등 핵심 분야의 투자 성과와 전략을 살폈다. 구 대표는 당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와의 사업 협력에 따른 후속 실행 계획도 이번 보고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도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그룹 역량을 모으는 '원 LG' 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빅테크와의 협력을 계열사별 사업에 연결하고 AI 핵심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