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경기 최초의 미래산업 특성화 도서관인 대화도서관의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도서관을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복합 교육 공간으로 발전시켜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 메이커스페이스·스튜디오 개편… 창작자 아지트 조성
대화도서관은 열람실 외에 AI 콘텐츠 제작 등 창작 활동을 위한 공유 공작소 메이커스페이스와 미디어 제작 스튜디오, 메타버스 플랫폼 등 첨단 시설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 1층에 마련된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와 레이저가공기 등 각종 제작 공구를 갖추고 있어 제작자들이 아이디어와 설계를 직접 시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제작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한 결과 2024년 국립중앙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또 2층은 기존 웹툰 스토리창작실을 개편해 미래산업 창작실과 미디어 제작 스튜디오를 구축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지하 1층은 북카페와 미래산업 북큐레이션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 AI·로봇 코딩 체험 프로그램 확대… 누적 2만3천여 명 참여
대화도서관은 매월 메이커스페이스와 4층 교육장에서 3D프린터 활용, 드론 비행, 로봇축구, 클로바 AI 더빙, 코딩 등 창의융합 체험 강좌를 진행한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598회 운영됐으며 누적 2만3,78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고속 3D프린터를 도입하는 등 장비를 확충했으며, 오는 11월에는 △3D프린터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AI 겨울 게임 만들기 △산타의 선물 배달 대작전! 햄스터 로봇 코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2023년부터 가상공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북큐레이션과 북퀴즈 등 디지털 독서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 '꿈길' 진로체험 재인증… 미래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대화도서관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꿈길' 진로체험인증 기관으로 2025년 재인증돼 교육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도서관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 운용 전문가 체험을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10회에 걸쳐 408명이 참여했다. 향후 AI 기반 3D 모델링 교육을 도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AI 몰입형 창의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AI 활용을 도울 예정이다.
또 고양시 평생교육 온마을 행복학교와 연계해 정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고양산업진흥원, 한국항공대, 중부대 등 유관기관 및 지역 대학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을 익히고 상상력을 기르는 요람"이라며 "첨단산업 교육 기반을 강화해 고양시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