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경북의 저력 새긴다”…경북선수단 2077명, 전국체전 종합 3위 정조준

“제주에 경북의 저력 새긴다”…경북선수단 2077명, 전국체전 종합 3위 정조준

49개 종목 출전, 금메달 77개 등 총 342개 메달 목표…국가대표 46명 가세
수영 김서영·육상 서예림 3관왕 도전…이철우 지사 “승패 넘어 도민에 감동 선사하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체육의 자존심을 건 뜨거운 도전이 제주에서 시작됐다.

경북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7개를 포함한 총 342개의 메달을 목표로 종합 3위 탈환을 향한 힘찬 레이스에 나섰다.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선수 1469명과 임원 608명 등 총 20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경북선수단은 49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77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184개 등 총 342개의 메달 획득과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9개 종목에 걸쳐 국가대표 선수 46명이 참가해 경북의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탠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과 육상 유망주 서예림(경북체육고)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3관왕에 도전하며 경북선수단의 다관왕 기대주로 이름을 올렸다.

가족이 함께 태극마크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농구 박래훈·박래윤, 유도 허미미·허미오, 체조 이장원·이윤서 등 형제·자매 선수들이 출전해 각자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제주 현장을 찾아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데 이어 17일 제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검도 여자일반부 경기를 찾아 경주시청 여자검도팀과 충남선발의 대결을 관람했다.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전국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해 온 경북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부상 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도민에게 자긍심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전국체육대회 종합상황실에서 경북선수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해 일주일 동안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다.

경북도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이번 대회를 경북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전국체전의 성적은 정상급 선수들의 활약뿐 아니라 학교체육과 실업팀, 지역 종목단체가 쌓아온 저력을 함께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경북선수단이 내건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관왕 기대주들의 선전과 함께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득점이 뒷받침돼야 한다.

메달의 색깔보다 빛나는 것은 그 자리에 서기까지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이다.

제주의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질 경북 선수들의 도전이 어떤 성적과 감동으로 이어질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