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가 내년도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출장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의회 운영 경비를 줄여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부산 기장군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 의원 간담회에서 ‘내년 공무국외출장 추진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의원 9명 전원의 합의로 내년도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장군의회는 내년도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계획이다. 의회는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현안 해결에 재정과 의정활동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장군의회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올해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 약 6500만원을 전액 삭감·반납했다. 해당 재원을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의회부터 예산 절감에 동참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지역 경제 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여 군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예산에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외형적인 활동보다는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