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충북MBC 20억대 적자…이연희 “본사 지원 늘려야”

[2026 국감] 충북MBC 20억대 적자…이연희 “본사 지원 늘려야”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은 16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지역MBC의 심각한 경영위기를 지적했다.

지역 공영방송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MBC 본사의 지원 확대와 방송문화진흥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연희 의원이 방문진의 ‘2025년 문화방송 경영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 16개 지역 MBC 가운데 목포MBC를 제외한 15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역 MBC의 합산 영업손실도 전년 452억원에서 530억원으로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지역별로는 충북MBC가 20억6000만원, 광주MBC 29억6000만원, 대구MBC 97억8000만원, 부산MBC 165억4000만원, 안동MBC 38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연희 의원은 “지역 MBC의 위기는 개별 방송사의 적자 문제를 넘어, 지역 민주주의와 지역문화, 주민 알 권리와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방문진이 공영방송 MBC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공적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지역방송의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MBC의 경영 위기를 무분별한 통폐합 명분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본사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MBC 제작 콘텐츠의 전국 편성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진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MBC 제작 프로그램의 전국 편성시간은 2024년 1만6440분에서 2025년 1만2245분으로 25.5% 감소했다.

전체 방송시간 대비 편성 비율도 3.51%에서 2.64%로 0.8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MBC 기사의 전국 뉴스 채택 실적 역시 674건에서 597건으로 줄었다.

이연희 의원은 “지역 MBC 제작 콘텐츠의 전국 편성을 MBC 본사의 판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방문진 차원에서 전국 편성 목표와 이행실적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