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 규탄 결의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 규탄 결의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구호 제창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의회]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가 1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국방부의 갈등관리 용역 추진과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특별법안 발의에 대한 반대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정명희 공동위원장은 규탄결의 취지 발표를 통해 “국방부는 2017년 화성시와 협의 없이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했으며, 수원시 지역 국회의원은 지난 9월 30일 화성시와의 협의 없이 특별법안을 발의했다”면서 “국방부의 편향된 갈등관리 용역과 유도성 설문조사는 지역과 주민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의 중대한 현안은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더불어 “화옹지구는 국제적 철새도래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고 항공안전 측면에서도 군공항 입지로 부적합한 지역이며, 인근 매향리는 오랜 기간 군사시설로 피해를 겪은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라며 “군공항 이전은 주민의 삶과 안전은 물론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까지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현미 공동위원장도 “국방부의 편향된 갈등관리 용역과 수원시 지역 국회의원의 일방적인 특별법안 발의는 화성시민의 뜻을 외면하고 지역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위”라며 “국방부는 설문조사를 즉각 중지하고 용역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수원시는 특별법안을 철회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옹지구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철회와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화성시민의 의견을 배제한 일방적인 추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구호를 제창하고 화옹지구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철회와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화성시민과 연대해 이전 저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고병태, 권영학, 김상균, 김정주, 박진희, 송현미, 유지혜, 이계철, 이남근, 이민희, 이은진, 장동희, 정명희, 조정옥, 최은희, 최청환 의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2030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