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늘에서 공중제비 도는 자동차⋯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시연

[영상] 하늘에서 공중제비 도는 자동차⋯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시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테슬라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신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가스 추진기가 달린 2인승 차량 '로드스터'를 시연했다.

테슬라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가스 추진기가 달린 2인승 차량 '로드스터'를 시연했다. [사진=테슬라 유튜브]

이날 시연은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테슬라가 초청한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진행됐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는 탑승하지 않은 채 자율주행으로 진행됐다.

첫 시연에서, 하늘로 솟은 반원형 트랙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 로드스터는 트랙 끝자락까지 추락 없이 주행하더니 이내 차체를 뒤집고 추진기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지상 착륙에 성공했다.

또 이어진 시연에서는 대형 트럭 1대를 포함한 자동차 5대가 늘어선 곳을 향해 주행하다 가스와 함께 공중으로 도약, 5대의 차량을 뛰어넘은 뒤 역시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테슬라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신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영상은 '로드스터'가 공중에서 착지하는 모습. [영상=테슬라 유튜브]
테슬라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신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영상은 '로드스터'가 차량 5대를 뛰어넘는 모습. [영상=테슬라 유튜브]

이날 시연장에 모습을 드러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 차에는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있어서 로켓처럼 날 수 있다"며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또 "이 차는 정말 흡입력이 좋다는 것"(I mean, this car really sucks)이라는 비속어 섞인 농담과 함께 "땅에 강하게 밀착한 채로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것처럼 코너링을 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7㎞)까지 도달하는 '제로백' 시험에서 0.81초를 기록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시속 370㎞) 이상이다. 향후에는 음속의 절반인 '마하 0.5'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머스크는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뉴스]

이 같은 로드스터 차량은 오는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번 시연과 달리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출시된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이 차가 테슬라가 만드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로드스터가 모든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