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도시개발사업 준법경영 국제인증(ISO 37301) 획득…내부통제 강화 추진

GH, 도시개발사업 준법경영 국제인증(ISO 37301) 획득…내부통제 강화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준법경영시스템인증 수여식.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시개발사업 전반의 법규 준수와 위험 관리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다만 이번 인증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의 준법경영 성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제도 운영과 점검이 뒷받침돼야 한다.

GH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증 범위는 ‘도시개발사업 조성 및 관리’다. 택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의 기획부터 시행, 사후관리까지 관련 업무에 적용되는 준법경영 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받았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제정한 규격으로, 조직이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을 파악하고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식별·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심사한다.

인증은 준법경영을 위한 관리체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개별 사업의 법규 위반 여부나 경영 성과를 일괄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GH는 인증 취득에 앞서 내부 제도 정비도 진행했다. 지난 7월 계약과 협약 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상 위험을 사전에 검토하는 ‘계약법률심사제도’를 도입했다.

8월에는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준법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법규 준수와 위반행위 처리, 신고자 보호 원칙을 제시했다.

이후 9월 한국표준협회의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GH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규제상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증서 수여식은 이날 수원 GH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용진 GH 사장과 이종선 부사장,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준법경영 체계를 공사 업무 전반에 정착시키고 윤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도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의 준법경영은 인증 취득 자체보다 실제 의사결정과 계약, 사업 추진 과정에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되는지가 중요하다.

GH가 새롭게 구축한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