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와 중국 서남부의 대표 관광도시 쿤밍을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렸다.
대구시가 중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직항노선 확충이 결실을 맺으면서 중국 서남부 관광객을 대구로 끌어들일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중국 쿤밍발 첫 항공편으로 입국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한 대구국제공항~쿤밍장수국제공항 노선은 중국 럭키에어가 운항하며, 운항 기간은 2026년 10월 15일부터 2027년 10월 15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이번 직항노선을 중국 서남부 관광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해 대구 관광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선 취항에 앞서 중국 현지 언론과 여행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전도 펼쳤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운남성 주요 언론매체와 여행 인플루언서 등 8명을 초청해 대구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에는 운남일보와 운남도시시보 등 현지 주요 언론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팔공산국립공원과 근대문화골목,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이월드 등 대구의 대표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며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미식, 쇼핑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취재했다.
특히 대구의 관광자원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주와 부산의 주요 관광지까지 방문하며 대구국제공항을 관문으로 활용하는 동남권 연계 관광코스도 살펴봤다.
중국 관광객들이 대구공항으로 입국해 대구에서 숙박과 쇼핑, 음식 등을 즐기고 경주와 부산으로 여행을 확대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15일 첫 취항 환대행사는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쿤밍에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대구관광 기념품과 홍보물을 전달하며 새로운 직항노선의 출발을 환영했다.
이번 팸투어의 홍보 성과도 이달 중 중국 현지에 공개된다.
운남일보와 운남도시시보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구관광 관련 콘텐츠를 총 15회 소개할 예정이다.
여행 인플루언서들도 영상과 SNS 게시물을 활용해 대구의 관광명소와 여행 경험을 중국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현지 홍보를 통해 직항노선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서남부 지역의 방한 관광 수요를 대구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쿤밍 노선이 일회성 취항에 머물지 않고 정기편으로 전환돼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직항노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중국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 지속적인 관광 홍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쿤밍 노선 취항은 중국 내 한국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구시가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 현지 여행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온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직항노선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홍보해 더 많은 중국 서남부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